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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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두산 정수빈, 그림같은 ‘슈퍼 캐치’

기사입력 2013.10.19 17:16 / 기사수정 2013.10.19 17:1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맞는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보였다. 하지만 공은 몸을 날린 정수빈의 글러브에 그림같이 빨려 들어갔다.

19일 LG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치러진 잠실구장. 양 팀은 한 지붕 라이벌답게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갔다.

두산이 5-3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LG 캡틴 이병규가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타석에서 세 차례 땅볼로 물러난 이병규는 이번 만큼은 쉽게 물러나지 않고 두산 바뀐 투수 홍상삼을 괴롭혔다.

7구 승부 끝에 경쾌한 타구음이 났다. 이병구가 때린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며 외야로 뻗어 갔다. 3루에 자리한 LG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몸을 날렸다. 공은 정수빈의 글러브에 그림같이 빨려 들어갔다.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낸 것. 다시 1루 두산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온 순간이다. 정수빈의 그림같은 수비에 동료 야수들 역시 두 손을 치켜들며 환호했다.

한편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5-3으로 앞서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정수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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