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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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패장 김진욱 감독 “리즈 공략 못해, 아쉬워”

기사입력 2013.10.17 21:46 / 기사수정 2013.10.17 21:4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리즈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1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침묵으로 0-2로 패했다. 

선발 이재우가 1⅔이닝 2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에 두산은 핸킨스와 김선우, 정재훈 등 구원진을 연이어 투입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방망이가 LG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해 아쉬운 패를 안았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경기에 앞서 다양한 상황을 예상하며 투수진 운용의 그림을 그렸는데 상대 선발 리즈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고 패인을 밝혔다.

두산 타선은 리즈를 상대로 1안타 2볼넷을 얻는 데 그쳤다. 특히 리즈가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점하는 데도 전혀 대응하지 못 한 부분이 8회까지 리즈를 상대해야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진욱 감독은 “리즈가 좋은 공을 많이 던졌다. 모든 투수들은 카운트가 몰리면 불리하게 가는데,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리즈는 볼카운트 하나에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선수임에도 그런 공략이 잘 안 됐다”고 말했다.

두산은 선발 이재우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 6명이 출동했다. 경기에 앞서 김진욱 감독은 “마무리는 정재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재훈은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오늘 같은 경우는 경기 상황에 맞춰서 등판시켰다. 또 너무 등판하지 못한 상황이라 앞으로 땡겨 썼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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