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멤버 7명이 밝힌 예상 음원 순위는?

▲ 무한도전 가요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임하는 멤버들이 각기 예상하는 음원 순위에 대해 밝혔다.

정형돈은 17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GD빨'이 있겠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곡의 스타일은 아니어서 시청자에게 낯선 장르로 다가올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형돈은 "1위를 예상한다. 누가 봐도 1위다"며 자신만만해하면서도 "최소한 장미하관은 이긴다"며 노홍철과 장미여관 팀을 견제했다.

장미여관과 한 팀을 이룬 노홍철은 "누적된 통계로 봐도 정형돈, 유재석, 박명수 세 팀 중 1위를 차지할 것 같다. 하지만 질로 따지면 내가 독보적으로 치고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 순위보다는 현장에서 신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찬 받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해 주목을 받은 박명수는 "제시카와 함께한 '냉면'이 한 달 이상 인기를 끌었고 지드래곤과 함께한 '바람났어'도 인기를 누렸다. 이번에도 잘 될 것 같다. 경제는 어렵지만 눌러주시기 바란다. 여러분이 도와주셔야 한 연예인을 살릴 수 있다"고 외쳐 주위를 웃겼다.

유희열과 작업한 유재석은 "박명수가 음원의 절대강자다. 이번엔 제시카와 GD 등의 영향에서 벗어난 만큼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서도 "계절적 요인에 따라 알앤비가 의외의 돌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알앤비 열풍 기대해봐도 좋다. 음원 1위 노린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하와 정준하는 음원 순위에 욕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하는 "계절적으로 유재석, 박명수 형 팀이 우세하지 않을까 한다. 난 음원 전쟁에서 빠지겠다. 음원보다는 청취욕구를 일으키는 것이 주목적이다. 공연장에서 미쳐버리는 음악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C와 함께한 정준하 역시 "관객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이해해줬으면 한다. 아직 음악이 무슨 장르인지 모르겠다. 제주도의 바닷가를 떠올리면서 했다고 말하던데 순위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여유롭게 말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길은 "리쌍이라 히트곡이 많지만 '리쌍빨'은 전혀 통하지 않더라. 전적으로 보아가 작사 작곡해서 보아가 모두 독박쓰는 걸로 하겠다"고 말해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번 '자유로 가요제'는 장기하와 얼굴들, 김C, 밴드, 장미여관, 빅뱅 지드래곤, 보아, 유희열, 프라이머리가 참여한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가 2년 주기로 개최됐다.

17일 임진각에서 개최되며 26일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가요제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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