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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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그레인키 "7차전 구원 등판, 가능은 하지만…"

기사입력 2013.10.17 09:35 / 기사수정 2013.10.17 12:3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7차전 간다면 구원 등판도 할 수 있지만…"

잭 그레인키(LA 다저스)가 팀을 살렸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탈출하는 등 경기 초반 흔들리기도 했지만 4회부터 7회까지는 '퍼펙트'였다. 

그레인키의 호투 덕분에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6차전까지 잡아낼 경우 월드시리즈 진출 팀은 7차전에서 가려진다. 그레인키는 "7차전까지 간다면 구원 등판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은 그들의 역할이 있고, 선발 투수는 또 다른 역할이 있다"며 "예전에도 구원 등판한 경험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역할을 바꾸는 일이 쉽지는 않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에서 1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시작과 함께 2안타 1볼넷을 내준 결과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4번타자 맷 아담스를 삼진으로, 5번타자 야디어 몰리나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그레인키는 1회 상황에 대해 "좋은 공을 던져서 아담스를 병살 처리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커브가 잘 떨어졌고 덕분에 삼진을 잡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몰리나 타석에서는 병살을 잡아낼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몰리나가 쉬운 상대는 아니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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