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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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두산, LG에 4-2 승…기선제압 성공

기사입력 2013.10.16 21:31 / 기사수정 2013.10.16 21:42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전3선승제로 이뤄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거두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또 지난 준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4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두산은 시작부터 좋았다. 1회초 이종욱의 우중간 3루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최준석의 3루 땅볼 때 LG 3루수 정성훈의 홈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을 밟아 2점째를 뽑았다.

기쁨은 잠시였다. 1회말 LG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LG는 선두타자 박용택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병규(7번)의 동점 투런포가 터지면서 단숨에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에서 6회까지 득점 없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팽팽하던 균형은 7회초에 수비 하나로 깨졌다. 

두산은 7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LG 2번째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후 3번 김현수가 원포인트 릴리프 이상열에게 2루 땅볼로 아웃됐고, 이종욱은 3루까지 진루했다.

타석에는 4번 최준석. LG 벤치는 유원상을 올렸다. 최준석은 유원상의 몸쪽 공을 잡아 당겼지만 3루 땅볼이었다. 그러나 이 타구를 정성훈이 놓치는 사이 이종욱이 홈을 밟아 3점째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두산은 9회초 1사 2루에서 정수빈이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중견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4-2로 도망가 여유를 찾았다. 

9회말 LG는 대반격을 노렸지만 이진영, 정성훈, 이병규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홍상삼도 3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톱타자 이종욱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도 1회초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LG 선발 류제국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LG 타선에서는 이병규(7번)가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현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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