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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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리] '골-골-골' 홍명보호, 말리에 3-1 역전승

기사입력 2013.10.15 21: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김덕중 기자] 홍명보호가 말리를 꺾고 출범 후 2승에 성공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끈 한국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강도있는 공격을 펼치며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따냈다. 

홍명보호는 이날 승리로 2번째 승리에 성공하며 출범 후 2승3무3패를 기록하게 됐다. 3골을 터뜨리며 답답하던 골 가뭄을 해결해 뜻깊은 승리를 장식했다.

"브라질전과 선발 명단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앞서 말했던 홍 감독은 공격진에 손흥민과 이근호(상주)만 추가해 말리를 상대했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는 이근호와 그에 따라 생긴 공간에 손흥민과 구자철이 쉴새없이 침투하면서 한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다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정면에 향한 것이 아쉬웠다.

일방적으로 몰아치던 한국은 전반 28분 상대 프리킥 상황서 모디보 마이가(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공격 앞으로 나섰고 10분 뒤 김진수(니가타 알비렉스)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손을 갖다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구자철이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숨 돌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휘슬과 함께 공격에 나선 대표팀은 이청용(볼튼)의 절묘한 로빙패스를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침투해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후반 구자철의 부상으로 대신 들어간 김보경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뽑아냈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은 대표팀은 후반 다수의 선수를 교체하며 실험에 열중하는 여유를 보였고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3-1 시원한 승리에 성공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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