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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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LG 마무리 봉중근 “단기전서 완투까지 가능”

기사입력 2013.10.15 14:51 / 기사수정 2013.10.15 14:5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준비는 끝났다.”

봉중근(LG트윈스)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에 와서 첫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떨리지만 기대가 더 크다. 선수들은 다 준비돼 있다“고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밝혔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티켓을 쥔 LG다. 봉중근은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를 모두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도 흔치 않은 시리즈였던 것 같다. LG에게는 좋은 시나리오였고, 그래도 우리 팀은 나름대로 많이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이지만 일반 시즌을 치르는 것처럼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즐기고 싶다고 하면서 즐기지 못하는 부분들이 보인다. 우리는 정말 즐기겠다. 포스트 시즌은 보너스 게임이다. 선수들도 게임을 하지만 LG와 두산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강대강으로 붙는 모습을 모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투수는 보통 1이닝 전후를 책임진다. 그럼에도 봉중근은 ‘완투까지 가능’하다는 각오를 밝혔다. 봉중근은 “등판해야 될 상황이면 5회건 7회건 준비해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 단기전은 보직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완투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올시즌 봉중근은 두산전에 10경기 나서 평균자책점 3.18, 8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루상에 주자를 내보내면 안 된다. 두산에 센스있는 선수들이 많다. 내심 걱정하고 있었던 팀이 두산이었다. 또 시즌 중 유난히 많은 점수와 도루를 내줬는데 그만큼 많은 연구를 했다”며 두산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봉중근은 “팬들도 설레겠지만, 선두들도 많이 설렌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LG트윈스 봉중근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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