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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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디라의 지적 "레알, 외질 보내고 약해졌다"

기사입력 2013.10.15 11: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가 최근 부진한 팀의 이유로 메수트 외질(아스날)의 이적을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여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 내준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탈환하고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노림수였다.

그러나 너무 많은 변화가 있어선지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변동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6승1무1패로 3위에 올라있지만 경기력이 들쭉날쭉하고 호날두의 득점에 팀 승리를 의존해야 할 만큼 안정감이 부족하다. 야심 차게 영입한 베일도 잔부상에 시달리며 돈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케디라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원동력이던 외질의 부재가 팀이 흔들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대표팀에서 중원을 책임진 옛동료를 향한 그리움이 짙게 묻어났다.

케디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잘하고 있지 않다. 좋은 플레이도 있었지만 대부분 혼란스러웠고 개인플레이가 많았다"고 달라진 레알 마드리드를 평가했다.

이어서 "이것이 시간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나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모습을 찾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외질과 같은 선수를 잃으면 어떤 팀이든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말로 외질의 부재가 팀의 케미스트리를 흔들었음을 내비쳤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한숨과 달리 외질을 영입한 아스날은 이후 무패를 내달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있어 대조적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외질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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