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오만석이 어린 처남 앞에서 이태란 흉을 봤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세달(오만석 분)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대박(최원홍)이 세달을 찾아가는 내용이 방송됐다.
세달이 미란(김윤경)과 키스 하는 것을 목격한 대박은 혹시나 세달이 호박(이태란)과 이혼할까 불안해 세달의 직장을 찾아갔다.
세달은 자신을 찾아온 대박을 데리고 레스토랑에 갔다. 대박은 "매일 이런 데서 밥 먹는 거냐"며 신기해했고 세달은 "나는 이제 질린다. 처남 많이 먹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대박은 "형님 저랑 같은 PC방 다니시죠? 제가 그 동안 모은 게임 아이템 다 드릴게요. 그리고 중국집 쿠폰도 드리겠다. 한 장만 더 모으면 자장면 공짜로 먹을 수 있다"고 간절하게 말했다.
영문을 모르는 세달은 "처남 갑자기 왜 이래?"라고 물었고 대박은 "우리 누나랑 이혼하지 말아달라. 애들 꿈이 뭔지 아세요?"라고 물었다.
대박은 "애들 꿈이 노후 대책이고 내 집 마련이다. 힘들겠지만 그 때까지 우리 누나하고 같이 살아주세요"라고 애원했다.
세달은 대박의 말에 웃으며 "사실 호박이가 고작 한 살 많다고 나를 남자로 안 본다. 옷도 다 늘어 진 것만 입고 여자로 안 보인다. 용돈도 하루에 삼천 원씩 받았다"며 호박의 흉을 봤다.
대박은 "삼천 원은 학생인 나도 심했다"고 맞장구 쳤고 "그래도 계속 우리 누나랑 이혼하지 말고 살아달라. 내가 우리 누나를 고쳐 놓겠다"며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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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만석ⓒ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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