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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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절치부심' 두산, 1차 미션 ‘오재영 공략 성공’

기사입력 2013.10.11 19:48 / 기사수정 2013.10.11 19:5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선발 오재영을 빨리 끌어내리는 게 중요하다."

김진욱 감독의 말처럼 벼랑 끝에 선 두산이 승리를 위한 1차 미션을 성공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넥센 선발 오재영을 상대로 3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1회부터 오재영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이종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이종욱은 후속타자 민병헌이 들어서자 틈을 노리지 않고 2루를 훔쳤다. 민병헌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치며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등장한 김현수가 좌익수 희생 플레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기분 좋은 선취점이었다. 

회를 더해가면서 안정감을 찾은 오재영에게 2회와 3회 범타로 물러났던 두산 타선은 4회말 백투백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두산 4번 최준석이 오재영의 3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캡틴 홍성흔 역시 초구를 제대로 노려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포로 화답했다. 스코어는 단숨에 3-0이 됐다.

두산은 앞선 1,2차전에서 넥센의 외국인 선발 나이트(6⅓이닝 2실점)와 벤헤켄(7⅓이닝 1실점)에게 끌려가며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었다. 

경기에 앞서 김진욱 감독은 "우리 팀 공격이 몰아칠 때 매서운데 그런 부분들이 발휘되지 않았다"며 "오재영을 빨리 끌어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2연패를 안고 절치부심한 두산은 오재영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며 경기 초반 흐름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한편 6회말이 진행중인 현재 두산이 3-0으로 앞서 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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