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드록바, 첼시의 빅 스타는 바로 나'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디디에 드록바(30)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끝난 뒤 첼시에 복귀해 200%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드록바는 13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첼시 선수로서 그라운드에 복귀하면 200% 기량을 발휘할 것이다"고 말한 뒤 "그 이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비롯 다른 우승 트로피들까지 따내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거만하지 않지만, 나 자신이 첼시의 빅스타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자신했다.
첼시 복귀 이후 '이적생' 니콜라스 아넬카와 투톱을 형성할 것으로 여겨지는 드록바는 "아넬카 영입은 스쿼드를 경쟁적으로 만들 뿐 나에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한 뒤 "첼시에서 서로 다른 스타일을 지닌 많은 공격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아넬카와의 호흡은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며 아넬카와 함께 첼시 공격력을 빛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 출전해 5골 넣은 드록바는 지난달 초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최근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는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는 첼시의 후반기를 빛낼 선수로 아넬카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유로스포트를 통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 나는 첼시 경기에 뛰고 싶지만 내 공백이 첼시에 아무런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첼시는 내가 없어도 충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며 절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있다"며 첼시가 아넬카를 비롯한 동료 선수들의 똘똘 뭉친 조직력을 앞세워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라 잡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리그 3위 첼시는 지난 13일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해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4점 차이로 뒤쫓게 됐다.
[사진=디디에 드록바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