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8일 오전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정규 3집 '모던 타임즈'의 타이틀곡 '분홍신'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분홍신' 뮤직비디오에는 영사실에서 일하는 청년이 보는 무성 영화 속 주인공 아이유가 있다. 아이유는 이별했던 인연을 찾아 빨간 구두가 데려다주는 운명을 찾아가기로 결정하고 이 여정에서 집시 음악인들과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잔혹한 굴레를 벗어나 행복한 로맨스를 꿈꾸던 아이유에게 다시 쫓아온 빨간 구두의 욕망은 새로운 세계로 데려간다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는 안데르센 동화 '빨간 구두'를 '분홍신'에 맞춰 재해석한 것.
특히 국내 최고 감성 뮤지션 유희열을 비롯한 밴드 페퍼톤스, 모델 휘황, 장기용 등이 '분홍신'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황수아 감독의 지휘 아래 빼어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돋보이게 제작됐다.
타이틀곡 '분홍신'은 작곡가 이민수와 작사가 김이나 콤비의 작품으로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클래시컬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담아냈으며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코러스가 더해졌다.
또한 고전 스윙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일본 현지에서 최고의 빅밴드 멤버들과 함께 즉흥 연주(Improvisation) 기법으로 진행됐다.
한편 아이유는 7일 자정 3집 앨범의 음원을 공개, 멜론을 비롯한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인 '누구나 비밀은 있다', '을의 연애', '아이야 나랑 걷자', '싫은 날' 등의 13트랙 전 곡이 음원차트에서 줄을 세우는 등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