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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적설' 루이스 피구, 베컴과 한솥밥?

기사입력 2008.01.02 20:10 / 기사수정 2008.01.02 20:10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피구, 2년간 미국에서 뛰나?'

한때 세계 최고의 윙어로 군림했던 '포르투갈 축구 스타' 루이스 피구(35, 인터밀란)의 미국 메이저리그(MLS) 이적설이 수면으로 떠올랐다.

일본 스포츠언론 스포츠네비는 1일 인터넷판에서 "피구의 미래는 인터밀란과 거리가 멀어진 것 같다. 포르투갈 언론들은 피구가 향후 2년 동안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미국 이적설이 제기됐던 피구는 올 시즌 인터밀란과 1년 연장 계약 맺은 뒤 오는 여름 미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피구의 미국 이적설을 보도한 스포츠네비는 "오는 6월 인터밀란과의 계약이 해지되는 피구는 이미 연봉 700만 유로(약 66억 원)에 안슈츠 엔터테인먼트(AEG) 그룹과 금전적인 면에서 합의를 봤다. 이 그룹은 데이비드 베컴이 활약중인 LA 갤럭시와 시카고 파이어, 휴스턴 디나모를 소유하고 있다"며 피구가 세 팀 중에 한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것과 레알 마드리드 시절 팀 동료였던 베컴과 한솥밥 먹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피구는 지난 1989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 빅 클럽을 거쳐 지난 2005년 인터 밀란에 입단해 팀의 세리에 A 2연패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11월 4일 유벤투스전에서 파벨 네드베드의 거친 반칙으로 오른쪽 다리 종아리뼈 골절로 최근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전성기 시절 지네딘 지단(은퇴)과 함께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불리며 최고의 나날을 보냈던 피구가 미국에 진출해 베컴과 한솥밥 먹을지 궁금하다.

[사진=피구의 미국 진출 관련 기사를 실은 스포츠네비 홈페이지 (C) Sportsnavi]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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