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성인병 증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 해 평균 4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초·중·고교생 성인병 환자 수 및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매년 평균 4만 7000여명, 총 21만 명의 초·중·고교생들이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별로는 심장질환에 걸린 환자수가 7만 18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가 5만 8675명, 고지혈증이 4만 7229명, 고혈압이 2만 2989명, 비만이 8824명 등의 순이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1인당 진료비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총 매년 평균 126억 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진료비는 심장질환이 46만 64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당뇨가 30만 6000원, 고혈압이 10만 4800원, 고지혈증 5만 4700원, 비만 3만 9600원 등의 순이었다.
박성호 의원은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스포츠 활성화로 건강한 삶 구현'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입시경쟁에 치여 체육활동을 도외시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민 스포츠·체력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생활스포츠를 활성화시켜 성인병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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