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ATL 마이너, 그레인키와 선발 맞대결 '판정승'

[엑스포츠뉴스=애틀랜타(미국), 신원철 특파원] 마이크 마이너(애틀랜타)가 잭 그레인키와 선발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마이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많았지만 두 차례 병살 유도로 위기를 벗어났다.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에 판정승을 따낸 셈이다.  

1회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를 1루 땅볼로 잡아낸 뒤 2번타자 마크 엘리스에게도 볼카운트 0B2S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여기서 볼넷이 나오면서 문제가 됐다. 후속타자 핸리 라미레즈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그 뒤로는 실점하지 않았다. 2회와 3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후속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마이너는 6회 1사 이후 라미레즈에게 2루타를 맞고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2사 이후 야시엘 푸이그에게 3루수 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렸지만 후안 유리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6회를 마무리했다. 

6회까지 92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마이너는 7회에도 등판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스킵 슈마커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A.J 엘리스를 희생번트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종 투구수는 97개였다. 

마이너가 남긴 주자 슈마커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실점은 1점에서 멈췄다. 애틀란타는 7회초가 끝난 현재 2-1로 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이크 마이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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