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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민구단으로 재창단…브랜드·역사 유지

기사입력 2013.10.02 15: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구단 존폐 위기에 놓였던 성남 일화가 다음 시즌 시민구단으로 새출발한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2일 오후 1시30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 성남 구단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뜻을 담아 성남일화축구단을 인수한 뒤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모기업인 통일그룹이 축구단 지원을 포기함에 따라 다음 시즌 운영 방안에 대해 많은 말이 나돌았다. 당초 성남시가 축구단 운영에 난색을 표하면서 성남은 안산시와 매각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하지만 안산시가 메인 스폰서 문제에 봉착한 사이 성남 팬들과 성남 시민들의 반론이 거세졌고 이 시장은 백지화했던 축구단 인수 문제를 다시 꺼내 고심한 끝에 인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성남 축구단은 K리그 최다 우승팀과 2000년부터 지켜온 '성남'이라는 브랜드를 지키게 됐다.

이 시장은 "인수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인수를 가정한 검토는 의미가 없다. 지금부터 재창단한다는 각오로 준비해야 한다. 내년까지 스폰서를 계속 확보해야 한다"고 운영 계획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성남 일화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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