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조성하, 주저 앉아 '대성통곡'

▲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조성하가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대성통곡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민중(조성하 분)이 왕봉(장용)을 만나러 가는 내용이 방송됐다.

수박(오현경)이 이상 증세를 보인다는 말을 전해들은 왕봉은 민중에게 전화를 했고 "바쁜 일이 없으면 지금 학교로 와라"라고 이야기했다.

왕봉은 자신을 찾아온 민중에게 "처음 자네를 봤을 때 웃는 모습이 정말 예뻤다. 남자가 봐도 예쁜 모습이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자네 웃는 모습을 본 지 너무 오래됐다"고 말했고 민중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민중은 "사실 나 혼자 목숨이면 끊을 생각도 했다. 그런데 아버지 대못 박게 할 수도 없고 아내 팔자 쎈 여자 만들 수도 없었다. 내가 뿌린 자식들 두고 갈 수도 없었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 말을 듣던 왕봉은 "자네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으며 "택배를 쉬고 며칠 여행이 다녀오고 싶으면 내가 보내주겠다. 뭐든 괜찮으니 자네가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봐라. 다 들어주겠다"고 위로했다.

그러자 민중은 "정말 뭐든 다 들어주실 거냐"고 되물었고 잠시 망설이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터벅터벅 걷던 민중은 운동장 한 가운데 주저앉았다.

왕봉은 뒤에서 그 모습을 가슴 아프게 지켜 보았고 민중은 운동장 한 가운데 주저 앉아 그 간의 괴로움을 토해내듯 대성 통곡을 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미란(김윤경)이 세달(오만석)에게 내 애인을 하라고 제안하는 내용이 방송되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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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성하 ⓒ K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