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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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발렌시아 등장, 마타-첼시 결별 '급물살 조짐'

기사입력 2013.09.27 10:48 / 기사수정 2013.09.27 10: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후안 마타(첼시)의 이적이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친정팀 발렌시아가 가세해 마타 쟁탈전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가 오는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마타 영입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발렌시아의 행보를 전했다.

최근 마타는 이적설에 연루됐다. 지난 2011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첼시로 이적한 후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는 급격히 불안해졌다.

출전기회가 부쩍 줄어든 가운데 각종 매체들은 마타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마타를 노리는 클럽들도 많아졌다. 아스날과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미 마타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됐다.

여기에 발렌시아도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발렌시아측은 마타의 친정팀이란 점과 스페인 클럽이란 점을 들며 자신들을 쟁탈전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구단 내부에선 사전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스폰서들과 투자업계 측에 마타 영입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와 함께 2500만 파운드(한화 431억 원)를 영입자금으로 내세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일각에서도 마타의 발렌시아 복귀에 무게를 싣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원하는 마타로서도 발렌시아의 러브콜이 반가울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발렌시아가 마타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또한 발렌시아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임대 영입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첼시가 완전 이적에 반대할 것에 대비해 임대 제안 역시 함께 마련해 놓은 상황이다.

[사진=후안 마타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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