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프란시스코(미국), 신원철 특파원] 추신수가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MLB 뉴욕 메츠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번타자와 중견수 자리는 '도루의 귀재' 빌리 해밀턴에게 내줬다.
지난 2경기에서 10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에게 한 차례 삼진을 당했지만 볼넷도 한 번 골라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추신수는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서 마쓰자카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내줬다. 하지만 연달아 들어온 볼 3개를 골라내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6구 커터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추가했다.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3번타자 조이 보토에게 기회를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5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주자 해밀턴이 올 시즌 첫 도루 저지를 당하면서 그대로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추신수는 8회 페드로 펠리시아노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추가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 8푼 6리로 소폭 하락했고 출루율은 4할 2푼 4리를 유지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메츠에 0-1로 졌다. 11경기에서 13개의 도루에 성공한 '대도' 해밀턴은 이날 첫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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