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언론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레버쿠젠)에게 칭찬을 건네고 있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DFB포칼 2라운드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21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와의 경기에서 결장하며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이날 슈테판 키슬링과 시드니 샘이 벤치에 있던 가운데 선발로 나서 레버쿠젠의 공격을 이끌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손흥민은 팽팽하게 0-0으로 이어지던 후반 16분 라르스 벤더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끊겼던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은 시즌 3호 골에 성공했다. 팀 승리를 이끄는 골로 46일의 길었던 무득점 행진을 마감하자 독일 언론도 오랜만에 손흥민을 향해 칭찬세례를 보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의 침착함이 레버쿠젠에 승리라는 선물을 안겼다. 빌레펠트의 방어에 고전하던 레버쿠젠의 승부를 결정한 이는 손흥민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언론 '빌트'는 "SON이 떴다"면서 "손흥민이 원정 응원을 온 1000명의 팬을 구원했다"고 칭찬했다.
소속팀인 레버쿠젠도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손흥민의 골 장면으로 장식하면서 팀 승리와 손흥민의 득점 소식에 기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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