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수상한 가정부'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25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2화는 8.1%의 시청률(이하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1화가 기록한 8.2%에 비해 0.1%p 가량 하락한 수치이며 동시간대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2위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빠 은상철(이성재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된 큰딸 한결(김소현)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엄마(김희정)가 사고를 당한게 아니라 자살했다는 것 역시 아빠 탓이라는 걸 알게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결은 가정부 박복녀(최지우)에게 불륜 사실을 아빠의 회사에 빠짐없이 알려달라고 '명령'해 복녀는 회사 앞에 서서 전단지를 뿌리며 상철과 불륜녀에게 모욕을 줬다.
일본에서 시청률 40%이상을 기록하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한 '수상한 가정부'는 첫방 직후부터 신선한 캐릭터와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설정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시청자들로부터 '일본 특유의 정서가 묻어나 익숙치 않다'는 비판도 들어야 했다.
'수상한 가정부'가 리메이크작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수상한 가정부 ⓒ SBS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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