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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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3안타' 삼성, SK 꺾고 7연승…단독 선두 수성

기사입력 2013.09.24 21:35 / 기사수정 2013.09.24 21:3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7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71승(2무 47패)째를 올리며 2위 LG 트윈스에 1경기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멈춘 SK는 시즌 58패(59승 2무)를 기록했다.

삼성이 2회초 3점을 먼저 냈다. 선두타자 강봉규의 볼넷에 이어 김태완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정식의 투수 앞 땅볼과 정병곤의 투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나온 정형식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이어 정형식이 앞선 타석에서 2루까지 진루하면서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한이가 중전안타를 때려내 정형식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점째를 냈다.

삼성은 5회초 최형우의 솔로포를 앞세워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최형우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서 여건욱의 2구째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이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나자, SK도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홈런 2개를 앞세워 2점을 따라붙었다. SK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솔로 홈런을, 2사 뒤 정상호가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2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완이 여건욱과의 12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때려내며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장타를 앞세운 SK는 7회말 2점을 추가하며 4-5, 턱 밑까지 삼성을 추격하고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윤성환의 초구를 타격해 좌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박재상이 바뀐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박진만의 번트가 내야안타로 연결되면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상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면서 6-4를 만들었다.

하지만 SK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로 오른 오승환이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동안 98구를 던지며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홈런으로만 3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12승(8패)을 수확했다. 오승환은 28세이브를 올렸다. 장단 11안타를 기록한 삼성 타선에서는 톱타자 정형식이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6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한 김태완(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도 돋보였다. 박한이와 박석민, 최형우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선발 여건욱이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김강민(2홈런)과 정상호(1홈런)가 장타로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김태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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