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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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주말극 1위, 철부지 오만석의 눈물 통했다

기사입력 2013.09.23 15:41 / 기사수정 2013.09.23 15:4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왕가네'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 시청률 30%를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8회분은 시청률 27.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보다 2.8%P 상승한 수치. 이 추세라면 돌아오는 주말 30% 고지 돌파도 기대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철없는 남편 허세달(오만석 분)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속을 풀어줬다.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 기특하게 내 집 마련에 성공하고도 엄마 이앙금(김해숙)과 언니 왕수박(오현경)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한 왕호박(이태란). 아내 호박이 "집 괜히 샀나 봐"라며 눈물을 쏟자, 폭발한 세달은 그 길로 처가에 달려가 장모에게 그간 쌓아놓았던 감정의 앙금을 쏟아냈다.

세달이 "죄송합니다, 장인어른. 장모님께 한 말씀 드리고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앙금은 "술주정하지 말라"고 쏘아붙인다. 하지만 세달은 꿋꿋하게 하고 싶었던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호박이 산 아파트는 매일 몸이 아파도 파스로 견디며 남자도 하기 힘든 일하며 허리띠 졸라맨 피와 땀이라며 울먹였다.

이어 "그렇게 고생하며 집 장만한 것이 그렇게 죽을죄냐"며 "왜 맨날 처형 눈치 보며 처형한테 맞춰 살아야 하냐"고 분노했다. 또 그렇게 눈치만 보던 장모에게 "이 사람 한번만 더 무시하고 건들면 제가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으름장도 놓았다. 이날만큼은 '내 아내는 내가 지킨다'는 듬직한 1등 남편인 세달이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왕가네 식구들 ⓒ 드림이앤엠]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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