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29
사회

'인천 모자 실종사건' 유력용의자 차남, 부인 진술에…'자살' 시도

기사입력 2013.09.23 11:03 / 기사수정 2013.09.23 11:06

이우람 기자


▲ 인천 모자 실종사건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차남이 체포 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모자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13일 실종된 김모(57)씨와 김씨의 장남 정모(32)씨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김씨의 차남 정모(29)씨를 다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차남 정씨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달 22일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체포 15시간여만에 석방된 후 한 달 만이다. 경찰은 범행이 벌어지던 날의 증거를 확보해 정 씨를 추궁했으나 정씨는 같은 시간 자신은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 있었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정 씨의 부인이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살해 사실에 대해 진술하자 정 씨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 심문조서 작성을 위해 지난 18일 정씨에게 출석을 요구한 경찰은 정 씨가 제시간에 출석하지 않자 정 씨의 집을 찾았고, 정 씨가 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자살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차남 정 씨가 자살을 기도했고, 범죄의 혐의가 상당히 이유가 있는 데다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어 인천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인천 모자 실종사건 ⓒ 엑스포츠뉴스DB]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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