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이제 원점이다. 엠넷 댄스 서바이벌 '댄싱9' 4차 생방송에서 레드윙즈가 블루아이에 승리하며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21일 밤 11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서에서 열린 '댄싱9' 무대에서 레드윙즈(355.8점)가 블루아이(352.4점)를 상대로 근소한 점수차로 승리했다. 이날 블루아이의 이지은은 생방송 4번째 탈락자로 선정됐다.
이날 4차 생방송에서는 '마스터 매치'를 주제로 블루아이와 레드윙즈의 대결이 펼쳐졌다. '마스터 매치'는 각각 다양한 장르를 가진 마스터들이 직접 안무를 짜며, 선곡, 콘셉트 등을 직접 지도하는 미션이다. 마스터의 손을 거친 참가자들은 더욱 진화하며 지금까지와는 완벽히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마스터들의 왜 존재하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 한 편의 블록버스터를 보는 듯한 파워풀한 파소도블레 무대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던 블루아이 김명규, 한선천, 홍성식이 유닛 대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9인의 심판관으로부터 평균 93.7점을 받은 것. 특히 그동안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최고 점수 100점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4차 생방송서 양 팀 통틀어 유닛 대결 최고 점수는 블루아이에게 넘겨줬지만 레드윙즈 유닛 대결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이날 1승 추가에 큰 공을 세운 유닛은 9인 심판관으로부터 평균 90.9점을 받은 김홍인, 이루다였다.
박빙의 대결 끝에 1승을 추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레드윙즈 팀의 캡틴 하휘동은 "끝까지 레드윙즈를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비록 우리가 블루아이와 레드윙즈로 두 팀으로 나눠져 있지만 '댄싱9'을 통해 함께 꿈을 꾸고 있는 동료들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주에도 그 다음 주에도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반면 레드윙즈를 앞서며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놔 조심스럽게 우승까지도 점쳐졌지만 4차 생방송서 패배한 블루윙즈는 이지은을 잃게 됐다. 이날 이지은은 팀원들의 위로 속에 "3주 연속 생방송 무대서 같은 장르의 무대만 보여드린 거 같아 시청자 분들에게 죄송했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오늘 다른 장르로 색다른 무대를 보여드린 거 같아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며 "블루아이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달라"고 탈락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2대 2로 또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블루아이와 레드윙즈는 오는 28일과 10월 5일 2주간에 걸쳐 5차 생방송 대결을 펼친다. 5차 생방송이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 진행되는 가운데 전반 대결 점수와 후반 대결 점수를 합쳐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최종적으로 우승을 하게 된다.
'댄싱9' 제작진은 "4차 생방송이 끝난 후에 레드윙즈 팀은 이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하자며 으샤으샤하는 분위기였다. 반면 블루아이 팀은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정말 근소한 차로 레드윙즈에 1승을 넘겨주며 이지은까지 탈락해 다음주에는 꼭 이겨서 우승까지 가자며 결의를 다지는 분위기였다"며 "남은 2주 동안 진행되는 대결로 우승 팀이 확정되는 만큼 양 팀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댄싱9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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