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이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KIA를 울렸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홈런을 때려낸 이원석의 활약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67승(3무 51패)째를 수확했다.
선발 데릭 핸킨스가 부진했다. 핸킨스는 1회에만 2볼넷 4안타 4실점했다. 하지만 두산 타선은 1회 1점, 3회 1점을 따라붙었고 4회 이원석의 솔로포와 허경민 양의지의 안타로 2점을 더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또 핸킨스가 문제였다. 동점의 기쁨도 잠시, 5회 2점을 더 내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 타선은 5회말 곧바로 1점을 따라 붙으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7회말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의 방망이가 역전을 만들었다. 이원석은 상대 선발 신동섭의 2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해 두산이 승기를 잡았다.
두산 선발 핸킨스는 4⅓이닝 9피안타 6실점하며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변진수, 김선우, 윤명준의 호투로 역전의 기회를 노렸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3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KIA 선발 양현종은 3이닝 4실점하며 아쉬운 복귀전을 치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원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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