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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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강판' 파이프, 애리조나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3.09.19 12:27 / 기사수정 2013.09.19 13:2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피닉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스테판 파이프(LA 다저스)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파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각)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9개였다. 

기존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날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가 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의 선택은 파이프였다. 히든 카드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1회 첫 단추부터 어긋났다. 선두타자 아담 이튼에게 우익수쪽 2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푸이그가 2루로 뛰는 타자주자 이튼을 보고 송구를 시도했지만 너무 높았다. 파이프는 후속타자 A.J 폴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3번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애런 힐에게 좌전안타, 미구엘 몬테로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맷 데이비슨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만루에 몰린 파이프는 이후 후속타자를 모두 잡아내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문제는 3회였다. 선두타자 몬테로에게 던진 볼이 타자 몸으로 향했다. 이어 데이비슨 타석에서 폭투에 이어 중전안타를 내줬다. 헤라르도 파라를 1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3루주자는 홈을 밟아 0-3이 됐다. 이어 크리스 오윙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결국 다음 타자인 투수 브랜든 맥카시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마몰로 교체됐다.

파이프가 남겨둔 주자 3명 가운데 1명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2-4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스테판 파이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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