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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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한가위 선물을 안기다…FC서울 ACL 4강 진출

기사입력 2013.09.18 21:22 / 기사수정 2013.09.18 21: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데얀의 결승골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18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3 ACL 8강 2차전에서 후반 44분 터진 데얀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데얀의 골로 무승부를 거뒀던 서울은 1,2차전 합계 2-1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한가위 선물로 4강을 안겨드리겠다"던 최용수 감독의 각오 아래 서울 선수들도 경기 초반부터 알 아흘리에 맹공을 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득점 기회도 있었다. 서울은 전반 39분 상대 문전까지 올라간 차두리가 몰리나의 로빙패스를 받아 헤딩슈팅을 연결했다. 골문보다 더 앞서 나와있떤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긴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듯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에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서울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고명진을 좀 더 공격진에 배치하는 과감성을 보이면서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기대했던 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후반 초반 윤일록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쳤고 데얀과 몰리나 등 몇 차례 더 슈팅이 알 아흘리 골대를 향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아쉬운 무승부가 보이던 경기는 후반 44분 데얀의 오른발에서 승부가 갈렸다. 역습 상황에서 하대성의 단독 드리블이 다소 길었지만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위치한 데얀에게 연결됐고 데얀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알 아흘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이 터지고 최 감독은 데얀을 김현성과 교체했고 데얀은 18,094명의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4강행을 함께 기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데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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