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챔피언스리그 첫 날 이변은 없었다. 톱시드를 받은 팀들의 맹공이 무서웠다.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18일(이하 한국시간)을 시작으로 본선 대결을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전통의 강호들이 1차전을 치른 가운데 눈에 띄는 이변은 없었다.
A조의 맨유는 레버쿠젠을 홈으로 불러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1도움을 올리며 반격했지만 전력 차를 이겨내지 못했다.
B조의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이 눈부셨다. 후반에만 3골1도움을 올리는 무서운 호날두의 파괴력에 힘입은 레알 마드리드는 갈라타사라이를 6-1로 대파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코펜하겐과 1-1 무승부에 그쳐 빅클럽들의 승리 행진 속에 옥에티가 됐다.
C조의 파리 생제르망(PSG)은 이적생 에딘손 카바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을 일으키며 올림피아코스에 4골을 퍼부었다. 시드를 받았던 벤피카도 안더레흐트를 2-0으로 잡아내며 1시드의 강력함을 과시했다.
디펜딩챔프가 자리한 D조에서도 거대한 두 구단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가 큰 어려움 없이 나란히 3-0으로 승리하며 첫 승을 올렸다. 뮌헨은 홈에서 CSKA 모스크바를 대파했고 맨시티는 빅토리아 플젠 원정에서 승리하며 지난 2시즌 챔피언스리그 악몽을 끊을 준비에 들어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바이에른 뮌헨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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