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14

[뷰티 시크릿] 신을 수 없는 하이힐…그 이유는? '발톱 때문에!'

기사입력 2013.09.13 11:59 / 기사수정 2013.09.13 12:34

이우람 기자


▲ 신을 수 없는 하이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화려한 샌들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샌들을 마음대로 신지 못하는 여성들도 많다. 엄지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내성발톱(=내향성발톱) 때문이다. 내성발톱이 생기면 발톱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 상처 부위가 붓고 곪아 진물이 나기도 한다.

'내향성 족지발톱'이라고도 불리는 내성발톱은 발톱이 휘어져 자라면서 발톱 양 끝의 살 속으로 파고드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걸을 때마다 발톱이 살을 찌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면 골반에도 무리를 주어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선천적으로 발톱 모양이 휘어져 있거나 발톱 주위에 살이 많이 튀어나와 있으면 발생할 수 있다. 후천적으로는 발톱을 둥글게 깎거나 발톱 무좀 등의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무좀을 방치하면 발톱 모양이 변형되며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활동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남자들은 바람이 통하지 않는 군화를 신는 군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내성발톱 발병 초기에는 발톱 부위가 약간 빨개지면서 가벼운 통증이 생겨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주위에 살이 붙고 진물이 나면서 발톱 주위가 곪는 것과 동시에 냄새와 염증이 반복돼 걷기 힘들 정도로 악화된다.

과거에는 내성발톱을 치료하기 위해 발톱을 뽑거나 살 속으로 파고드는 양옆의 발톱을 잘라내는 방법이 유일했다. 하지만, 재발률이 높고 외관상으로 좋지 않아 환자들에게 부담감을 주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한 발톱교정기라고 불리는 케이디(K-D) 치료법이 있다. 휘어진 발톱에 케이디(K-D)를 착용해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발톱이 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형상기억합금으로 제작된 케이디(K-D)는 차가운 온도에선 휘어지지만 발톱에서 발생하는 열이 전해지면 서서히 일자로 펴지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국 300여 곳의 병원과 군병원에서 케이디 시술을 받을 수 있으니 인근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면 된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신을 수 없는 하이힐 ⓒ 온라인 커뮤니티]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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