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무기 포기하겠다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시리아의 알 아사드 대통령이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여 "화학무기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뉴스전문 TV 방송 '라시야24'의 다마스쿠스 특파원과 한 인터뷰에서 "시리아가 화학무기 포기 결정을 내린 것은 미국 위협 때문이 아니라 러시아의 제안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러시아의 제안이 아니었으면 다른 어떤 나라와도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 등의 미국 지도부는 항상 협박을 통해 결과를 얻는 승자처럼 보이고 싶어하지만 우리는 그런 협박에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주요 일간 '코메르산트'는 12일 자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시리아 학무기를 4단계에 걸쳐 폐기할 것을 제안하는 중재안 세부계획을 만들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화학무기 포기하겠다 ⓒ 뉴스Y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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