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제로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이준혁이 '푸른거탑 제로'의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이준혁은 10일 열린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 1층 미디어홀에서 열린 tvN '푸른거탑 제로'(연출 민진기, 작가 김기호) 제작발표회에서 "'푸른거탑 제로'의 시청률이 4%를 넘으면 현재 촬영하고 있는 사단 병사들을 위해 걸그룹과 함께 멋진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수룩해 보일 정도로 느린 말투로 대답을 이어갔지만 그 안에는 재치가 잔뜩 묻어났다.
이준혁은 함께 촬영하고 싶은 걸그룹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내 나이가 마흔 둘이다. 내가 군 복무할 당시에는 서태지가 최고였다"며 "지금은 걸그룹 크레용팝과 군대 철모를 쓰고 '빠빠빠' 댄스를 추고 싶다"고 했다.
이준혁은 '푸른거탑 제로'에서 나이가 차서 입대한 서른한 살 최고령 훈련병이자 잔머리의 신, 42번 훈련병으로 출연한다.
'푸른거탑 제로'는 전작 '푸른거탑'에서 불운한 말년병장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이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전파를 탄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준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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