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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창작의 고통에, 솔로 앨범 더 이상 만들지 않으려 했다"

기사입력 2013.09.09 16:56 / 기사수정 2013.09.09 17:3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지드래곤이 창작의 고통 때문에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솔로 앨범을 만들지 않을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 놓았다.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CAIS)갤러리에서 정규 2집 '쿠테타(COUP D'ETAT)'의 발매를 기념한 전시회 'G-DRAGON SPACE 8'의 오픈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을 통해 차트 올킬을 하는 등 대중을 사로잡았는데 어떤 비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사실 이번 앨범을 내면서 고민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많았다. 너무 힘들어서 이제 솔로 앨범은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지금은 '또 다시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앨범을 만드는데 있어 혼자서 많은 작업을 하다 보니까,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느냐'는 고민이 많았다. 내가 앨범을 만들고 같이 들어줄 사람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좋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기준도 흐려졌던 것 같다. 음악 트렌드도 계속 빠르게 변하고 있지 않나. 올해만 봤을 때도 노래를 대표할 만한 히트송이라든지 사람들이 계속 해서 몇 년 동안 좋아할 수 있는 곡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곡들을 만들고자 하는 나로서는 오묘한 감정들이 많이 섞여 있었던 것 같다. 때문에 심적으로 갈등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반응이 좋아서 기쁘지만, 앞으로 더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는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회는 빅뱅의 리더로 데뷔한 지 8년차, 첫 솔로 월드투어를 8개국에서 개최, 첫 솔로 앨범 '하트브레이커'를 2009년 8월 18일에 발매하는 등 유독 숫자 8과 관련이 많은 지드래곤의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로 'G-DRAGON SPACE 8'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시회에서는 지드래곤이 직접 그린 그림, 지드래곤의 사진은 물론 그가 월드투어 때 입은 의상과 공연 소품 등이 전시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과 5일, 4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정규 2집 앨범을 PART1과 PART2로 나누어 공개했다. 특히PART 1 앨범은 공개 직후 모든 곡들이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지드래곤 ⓒ YG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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