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역대 최고액 이적료 주인공인 가레스 베일이 헤타페전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23일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헤타페와의 리그 5라운드에서 베일을 처음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했다.
베일은 지난 2일 올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에 8500만 파운드(약 146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다. 이는 지난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8000만 파운드(당시 약 1400억 원)를 넘어선 최고액이다.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면서 베일을 데려온 레알 마드리드지만 일주일 가량 지켜볼 예정이다. 우선 몸상태가 좋지 않다. 토트넘 프리시즌에 참가하지 않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경기를 뛸 몸을 만들지 못했다.
여기에 이적 시장 마감일에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완료하면서 아직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전술을 경험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 부분을 가장 염려하고 있다.
웨일즈 대표팀에서 돌아온 베일을 일주일 가량 개인 훈련에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야레알(15일), 갈라타사라이(18일)와의 경기에서 베일이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23일 헤타페전에 베일을 데뷔시키고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베일의 활약을 보기 위해서는 아직 한 달여의 기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베일 ⓒ 레알 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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