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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홍정호 조명 "한국 성공스토리 이어간다"

기사입력 2013.09.09 11:42 / 기사수정 2013.09.09 13:4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이적을 집중 조명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 분데스리거 성공기 연장선을 강조했다. 

분데스리가는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한 홍정호를 조명했다. 이 기사에서 분데스리가는 "최근 몇년간 한국의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지동원(선덜랜드)이 아우크스부르크 잔류에 주된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엔 새로운 이적생 홍정호도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국인 동료들의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홍정호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홍정호는 지난 1일 분데스리가 입성을 확정지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정호와 4년 계약을 맺었다"며 홍정호의 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홍정호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게되는 리그경기부터 독일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분데스리가도 홍정호의 입성으로 고무된 모습이다. 기사를 통해 홍정호의 약력 등을 소개하며 홍정호 알리미 역할을 자처했다. 특히 분데스리가는 "홍정호가 오면서 손흥민(레버쿠젠), 박주호(마인츠), 구자철까지 합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네 명이 됐다"며 한국 선수들의 독일 진출을 주목했다. 

또한 지난 20세이하 월드컵 대표시절, 독일과의 남다른 인연도 특별히 소개됐다. 지난 2009년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20세이하 청소년 대표팀은 U-20 월드컵에서 독일과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수비수로 출전했던 홍정호도 승점 1점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분데스리가는 "그때, 독일 대표팀엔 라스 벤더와 세바스티안 정을 비롯해 홍정호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함께 할 론-로버트 질러 등도 포함돼 있었다"며 독일과 재회하는 홍정호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홍정호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 평가전들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10일엔 크로아티아를 맞아 두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하는 홍정호는 오는 14일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 데뷔를 노린다.

[사진=홍정호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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