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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13승' 삼성, LG 꺾고 선두 복귀

기사입력 2013.09.07 19:58 / 기사수정 2013.09.07 20:0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이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LG를 잡아내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투타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은 6회까지 5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4회까지 안타수는 6-5, 삼성이 단 1개의 안타를 더 쳐냈지만 전광판에 찍힌 점수는 4-0이었다. 삼성이 3회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3득점하는 등 일찌감치 앞서는 사이 LG는 번번이 득점권 기회를 놓쳤다. 2회 1사 1,3루에 이어 3회 2사 3루, 4회 무사 1,2루가 모두 무산됐다.

삼성은 기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 1회 선두타자 배영섭의 안타와 2번타자 정형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3번타자 박한이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2루타 뒤 배영섭의 번트에 3루에서 잡혔지만 후속타가 쉴 새 없이 터졌다. 1사 1루에서 정형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박한이가 삼진으로 물러났을 뿐 최형우가 고의4구로 만루를 만들었다.

3회 2사 만루에서 5번타자 박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6번타자 강봉규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점수를 4-0으로 만들었다. 삼성은 6회에도 선두타자 강명구의 3루타와 2사 이후 나온 배영섭의 2루수 쪽 내야안타로 1점을 더했다.

불 붙은 타선은 경기 후반까지 타올랐다. 8회 선두타자 이지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상수가 우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배영섭은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이날 경기 2번째 타점을 올렸다. 9회에도 선두타자 박석민과 후속타자 강봉규의 연속 안타, 정병곤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해 7-0을 만들었다. 

선발 등판한 배영수는 5회까지 안타 5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13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9개 구단 체제가 된 뒤로는 최초 기록이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의 공언대로 구원 등판한 장원삼은 4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삼성전 2경기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우규민은 5⅔이닝 5실점으로 시즌 6패(9승)를 기록했다. 지난달 2일 9승 이후 6경기 연속 무승이다. 그 사이 패전만 3개가 늘어났다. 타선에서는 이병규(9번)이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하위 타순이 침묵했다. 9회 2사 1루에서 정주현의 3루타와 윤요섭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간 것이 전부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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