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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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결혼식, 오물 투척으로 행사 방해 '웅성웅성'

기사입력 2013.09.07 19:44 / 기사수정 2013.09.07 19:48

한인구 기자


▲ 김조광수 결혼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의 결혼식 도중에 오물이 투척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7일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은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동성 결혼식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행사도 결혼식 주변에서도 열렸다.
 
결혼식에서는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뮤지컬 형식으로 두 사람이 결혼서약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 순간 무대 뒤에서 70대 남성이 오물이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무대로 뛰어들었다. 그는 행사장의 사회자와 축하무대를 준비하던 보컬 그룹 '지 보이스'에게 오물을 뿌렸다.

오물이 뿌려지는 순간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있자 김조광수는 "괜찮아요. 저는 행복해요"라고 말하며 하객들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70대 남성은 곧 행사 관계자 무대 뒤편으로 세 명에 이끌려갔다.

행사를 방해하는 사람은 또 있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고 행사를 진행하던 중 결혼생활 십계명을 발표하는 시간에 80대 남성이 플랜카드를 들고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이번에도 행사 관계자에 의해 80대 남성은 끌려나갔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조광수-김승환 결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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