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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규민, 삼성전 무실점 행진 마감

기사입력 2013.09.07 18:4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사이드암 우규민이 삼성전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우규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 기록은 5⅔이닝 9피안타 2볼넷 5실점. 패전 위기에 몰린 우규민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삼성전 2경기에서 11이닝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던 우규민은 1회부터 실점을 내주며 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던 최형우에게 멀티히트를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1회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던진 2구가 좌전안타가 됐다. 후속타자 정형식이 희생번트로, 다음 타자 박한이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최형우에게 우전안타 일격을 당했다. 올 시즌 최형우 상대 첫 피안타가 2사 2루에서 나오며 선취점을 뺏겼다.

3회에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도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3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배영섭의 희생번트 때 주자를 3루에서 잡았다. 하지만 위기는 이어졌다. 2번타자 정형식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최형우를 고의4구로 걸렀지만 박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0-3이 됐다. 이어서 강봉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우규민은 4회와 5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강명구에게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내준 뒤 8번타자 이지영과 9번타자 강명구를 각각 3루 땅볼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배영섭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해 5점째를 내줬다. LG 벤치는 여기서 우규민을 내리고 좌완 최성훈을 투입했다. 최성훈이 후속타자 정형식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우규민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 전반을 봤을 때 피안타가 많은 것이 1차적인 문제였지만, 수비가 주지 않아도 될 베이스를 준 경우도 많았다. 3회 김상수의 2루타와 5회 최형우의 2루타, 그리고 6회 강명구의 3루타가 그랬다. 

한편 경기는 6회초가 끝난 현재 LG가 삼성에 0-5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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