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출범 3기를 맞은 홍명보호가 아이티전을 통해 탈바꿈을 시도한다. 옥석을 가려난 국내파와 해외파가 조합된 한 단계 진보한 홍명보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홍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K리거와 J리거를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매진하던 홍 감독은 이번 경기부터 유럽파를 소집하며 지금과는 다른 대표팀 방안을 그렸다. 아이티전을 앞두고 손흥민(레버쿠젠)과 지동원(선덜랜드), 이청용(볼튼) 등 7명을 발탁했고 일찌감치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발을 맞춰왔다.
홍 감독은 지난 4차례 경기와 다른 측면이 그려질 예상에 기대감과 바라는 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물론 이전 경기도 짧은 소집기간에 비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이번에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얼마나 퀄리티 있는 경기를 보여줄지 모르지만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원숙하게 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럽에서 뛰고 있지만 새로운 선수들이다. 호흡이 안 맞을 수도 있다. 얼마나 유기적으로 플레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유럽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간다. 본인들이 더 기대를 하고 있을 것이다"며 "어떻게 해야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스스로 내일 경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넌지시 유럽파의 출전을 예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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