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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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 잡는 사이드암' SK 백인식, LG전 ERA '2.04'

기사입력 2013.09.04 20:33 / 기사수정 2013.09.04 21:1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 우완 사이드암 백인식이 다시 한 번 '좌타자 잡는 사이드암'임을 입증했다. LG전 3경기 평균자책점이 2.04에 불과하다.

백인식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까지 단 1개의 아웃카운트를 남긴 상황에서 교체되며 LG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실점한 6회 전까지는 단 한 번도 한 이닝에 2명의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을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였다. 1회 1사 이후 손주인을 볼넷으로, 2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첫 피안타는 4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후속타자 정성훈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1-0으로 앞선 6회 실점이 아쉬웠다. 2사 1루에서 보크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기 때문. 1루주자 손주인도 안타가 아닌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였다. 백인식은 2사 2루에서 4번타자 정성훈에게 좌측 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백인식은 LG전 2경기에서 12이닝 13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4개만을 내줬다. 박용택 이진영 이병규(7번, 9번) 등 주력 타자들이 모두 좌타자인 LG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냈다.

시즌 성적을 봐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27)이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66)보다 좋았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먹혀든 덕분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좌타자 상대로 13타수 2피안타를 기록했다(0.154). 이날 전체 76개의 투구수 가운데 체인지업은 15개였다. 11개가 스트라이크, 4개가 볼이 됐다.

백인식은 2루에 주자를 남겨둔 채 마운드를 좌완 진해수에게 넘겼다. 진해수가 박용택을 잡아내면서 백인식의 실점은 1점에서 멈췄다. 백인식의 LG전 성적은 3경기 17⅔이닝 5실점 4자책, 평균자책점 2.04가 됐다. SK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와 1-1로 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백인식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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