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홍상수 감독이 '홍상수 다운' 수상 소감을 남겼다.
영화 '우리 선희'의 주연 배우인 이선균, 정유미와 홍상수 감독은 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리 선희'가 최근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던 사실은 기자회견 시작부터 화두가 됐다. 영화제 분위기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홍상수 감독은 "분위기 정말 좋았다. 극장이 정말 커서 흥미로웠고, 하루 동안 함께 계곡에 놀러 갔었던 것도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또 "상이야 주는 사람 마음이니까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상을 주셔서 좋다. 조만간 영화 함께 찍은 사람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재밌게 놀려고 한다"고 '홍상수스러운' 짤막한 수상 소감을 남겼다.
홍 감독과 영화제에 동행했던 이선균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힐링을 많이 하고 돌아왔다. 역시 상을 받는다는 기대는 안했었는데 상을 받게 되서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영화 '우리 선희'는 정유미, 이선균, 김상중, 정재영 주연으로 추천서를 받기 위해 오랜만에 모교에 찾아간 선희(정유미 분)가 오랜만에 조우하는 세 남자를 만나고, 나흘간 그들과 나누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12일 국내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홍상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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