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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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여, 포지션" 홍명보호 간격을 손보다

기사입력 2013.09.03 15: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득점 가뭄에도 급하지 않았다. 훈련 첫날 강조한 부분은 수비 조직력이었다.

홍명보호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6일 아이티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전날 소집한 홍명보호는 국내파와 해외파가 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전날 가볍게 회복훈련을 가졌던 대표팀은 이튿날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소속팀 일정상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한 곽태휘(알 샤밥)와 부상으로 낙마한 이승기(전북)를 제외한 23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홍 감독의 첫 훈련은 수비였다. 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기본 바탕으로 포지션마다 선수들의 위치를 일일이 잡아주며 조직력 강화에 매진했다.

홍 감독은 수비시 1선부터 3선까지 간격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볼 없이 선수들을 좌우로 크게 이동시키며 간격 유지를 강조했고 서서히 11명씩 나눠 볼을 가진 상대를 압박하게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홍 감독과 김태영 수석코치는 선수들을 향해 "움직여" "포지션, 좋은 포지션" 등을 외치며 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홍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도 소속팀에 갔다오면 잊곤 한다. 조직력을 위해 가장 먼저 이같은 훈련을 시작한다"며 "월드컵 수준에서는 간격의 유지와 수비 조직력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수비수 이용도 "감독님이 월드컵 수준에서는 간격이 잘 유지되어야 하고 수비 조직력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고 훈련 의미를 전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호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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