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10년만에 컴백하는 장준환 감독이 방황하던 과거를 언급했다.
김윤석과 여진구, 조진웅, 김현성 등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의 주연 배우들과 장준환 감독은 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장편 영화로는 2003년작 '지구를 지켜라' 이후 10년만에 컴백하는 장준환 감독은 "다음 작품을 내놓기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며"10년 동안 두 작품 정도 엎어지고(제작이 안되고) 결혼을 하고 그게 한 일의 전부"라고 답했다.
이어 "'지구를 지켜라' 이후 진보적인, 진취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었다. 그런데 영화계에서는 제가 좀 만 더 잘하면 관객들과 자주 만날 수 있을텐데 하고 기대하는 시선도 있었고. 그래서 방황하면서 보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장 감독은 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감개무량'하다"며 신작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 분)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리더인 석태(김윤석 분)를 향한 갈등과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지구를 지켜라'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의 컴백작이자 탄탄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장준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