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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힘' 신시내티, 1번 타순 '메이저리그 최강'

기사입력 2013.09.02 14:38 / 기사수정 2013.09.02 16:1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1번 타순이 가장 강한 구단으로 나타났다. 추신수의 지분이 절대적이다.

신시내티는 2일 현재 메이저리그 전 구단을 통틀어 1번 타순의 위력이 가장 강한 구단이다. 1번 타순에 들어선 선수들의 성적은 타율 2할 8푼 7리, OPS(출루율+장타율) 0.880으로 나타났다 .

2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번 타순 타율이 2할 9푼 3리로 신시내티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OPS는 0.802로 신시내티에 크게 뒤처졌다. 전반적으로 볼 때 신시내티 1번타자들의 성적이 더 좋았다는 의미다.

따지고 보면 신시내티 1번 타순 성적의 9할은 추신수의 몫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1번타자로 121경기에 출전해 460타수 135안타 타율 2할 9푼 3리를 기록했다. OPS는 0.906(출루율 0.426, 장타율 0,480)이었다.

추신수 이외에 신시내티의 1번 타자로 나섰던 선수들의 성적은 타율 2할 4푼 3리, OPS 0.697(출루율 0.312, 장타율 0.386)로 나타났다. 데릭 로빈슨이 17경기(선발 14경기)에서 OPS 0.659, 크리스 헤이시가 2경기(선발 2경기)에서 OPS 0.804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더스틴 베이커 감독은 시즌 중반 추신수가 좌투수 상대에 어려움을 겪자 플래툰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했다. 좌투수가 상대 선발일 경우 추신수를 2번 타순에 넣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다. 2번타자로 출전한 9경기에서 추신수의 성적은 타율 1할 5푼 2리, OPS 0.419에 그쳤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최고의 1번타자다. 올 시즌 1번타자로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추신수보다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세인트루이스의 맷 카펜터가 1번타자로 나온 110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8리, OPS 0.861을 기록하며 추신수의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1번 타순 성적은 타율 2할 6푼 5리, OPS 0.718(출루율 0.329, 장타율 0.390)이다. 추신수는 리그 평균은 물론이고 2위도 훌쩍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1번 타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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