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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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화에 7-3 승…5위 롯데 3.5G 차로 따돌려

기사입력 2013.09.01 20:41 / 기사수정 2013.09.01 21:0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57승(2무 47패)째를 올리며 이날 LG에 패한 롯데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한화는 시즌 70패(31승 1무)를 기록했다.

넥센은 1회초 1사 뒤 장기영과 이택근이 한화 선발 윤근영을 상대로 연이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윤근영의 폭투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2사 뒤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김민성이 우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먼저 뽑았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강정호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3-3 동점이던 3회초 넥센은 1사 뒤 이택근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박병호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낸 뒤 상대 수비가 3루까지 달리는 이택근을 수비하는 틈을 타 2루까지 질주하며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성이 바뀐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3루에 있던 이택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넥센은 7회초 3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뒤 4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김혁민의 3구째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한 점을 보탰다. 이어 김민성의 좌전안타 뒤 강정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6-3을 만들었고, 한화 조지훈의 폭투와 유한준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조지훈의 보크가 선언되면서 강정호가 홈을 밟아 7점째를 냈다.

이후 넥센은 9회말 한화의 마지막 공격을 한현희와 손승락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열흘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김영민이 1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 됐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이정훈이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9회말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손승락은 시즌 36세이브를 올렸다.

장단 11안타를 기록한 넥센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돋보였다. 시즌 26호포 포함 5타수 3안타로 활약한 박병호와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 허도환도 나란히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1회말 선발 김영민을 흔들며 2점을 따라붙었고, 2회말 김경언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추가득점을 얻지 못하며 승기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2⅓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한 선발 윤근영은 시즌 3패(2승)째를 안았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김민성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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