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지드래곤 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수현은 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3 WORLD TOUR ' ONE OF A KIND : THE FINAL' 콘서트의 7번째 곡 'Missing You' 무대 때 등장해 자우림의 김윤아가 맡았던 파트를 소화했다.
이수현은 지드래곤이 "수현"이라고 외치자, 무대 2층 난간에서 깜짝 등장해 노래를 불렀다. 다음 파트 때는 무대에 내려와 지드래곤과 함께 무대를 이어갔다.
이수현은 특유의 섬세하고 깔끔한 보컬 톤으로 자우림 김윤아 못지않은 무대를 보였다. 하지만 1만여 관객 앞에서의 무대가 부담된 듯 긴장된 모습도 보였다.
특히 무대 중 지드래곤이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를 부르며 이수현을 향해 미소를 짓자, 객석에서 큰 함성이 쏟아졌고 이수현은 쑥스러운 듯 웃었다.
무대 뒤 지드래곤은 "진짜 귀엽다 너"라고 말했고 이수현은 "고맙습니다"라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지드래곤은 "악동 뮤지션의 수현 양이다. 그런데 어제 실수로 악동클럽이라고 소개해서 미안했다. '미싱유'라는 노래를 함께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무대 중 하나다. 수현양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수현이 긴장해 말을 잘 하지 못하자 지드래곤은 "긴장되니. 다 좋은 언니들이야 예뻐해 줄거야"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어 "수현 양도 우리 YG식구다. 악동뮤지션 기대 해주시고 활발한 무대 활동 할 예정이니 사랑으로 보듬어 달라"고 말했다.
이수현은 ""콘서트 마지막까지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 나도 끝까지 응원하겠다"라고 인사한 뒤 무대에서 내려갔다.
한말씀 해달라는 말에 "긴장되니";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무대에 서다 보니까"
"다 좋은 언니들이야. 예뻐해 줄 거야. 라며 수현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3월말부터 시작된 지드래곤의 솔로 월드투어는 이날 공연까지 전세계 8개국 13개도시 27회 공연으로 약5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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