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김동주-고영민 콜업? 왜 고민 안했겠습니까….”
시즌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순위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9월부터 5명을 추가 할 수 있는 확대엔트리가 실시된다. 두산은 확대엔트리에 맞춰 투수 원용묵과 함덕주, 내야수허경민과 김동한을 등록했다. 또 지난달 14일 경기 중 타구에 발목을 맞아 2군에 내려갔던 김선우는 1군과 동행하며 선발 등판 날짜를 조율할 예정이다.
김진욱 감독은 1일 잠실벌에서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확대엔트리 등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늘 등록된 선수들이) 시합에 나간 기록들을 듣고 보고 등록했다”며 “사실 2군에서 날아다니는 선수들이 1군에 와서 잘할 확률은 물음표다. 보여준 게 있는 선수들과는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번 확장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김동주와 고영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등록을) 왜 고민 안했겠나. 하지만 지금은 급하게 올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팀에 필요한 부분이 꼭 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안 좋다. 경기에 꾸준히 나오질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동주는 지난 5월 햄스트링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 8월부터 퓨처스리그에 출장 중인 김동주는 11경기 27타수 10안타를 기록 중이다. 또 고영민은 8월 30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다시 출장하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위), 김동주(아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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