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위한 또 하나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내야수 마이클 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엔트리 등록 가능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1일을 앞두고 마이클 영을 영입하며 내야진 보강에 성공한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에 마이너리그 투수인 롭 라스무센을 내줄 예정이다.
마이클 영은 후안 유리베와 3루수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다저스의 3루수로 뛰고 있는 유리베는 타격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다저스는 마이클 영의 영입을 통해 내야 수비 보강과 공격의 효과를 모두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마이클 영은 올 시즌 필라델피아로 이적, 126경기에 출전해 129안타 8홈런 42타점 타율 2할7푼6리 장타율 3할9푼5리 출루율 3할3푼6리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무려 6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8년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베테랑다운 빼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마이클 영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에 나선 바 있어 팀 전력뿐만이 아닌 경험 면에서도 다저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클 영은 1루와 3루 포지션 소화가 모두 가능해 다저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충분히 들어갈 자격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마이클 영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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