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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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45분' 선덜랜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패

기사입력 2013.09.01 03:2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동원(선덜랜드)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리그 경기에서 아쉬운 45분 활약상을 남겼다.

지동원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전에 전반 45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선덜랜드는 경기 막바지 페널티킥 실점으로 1-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선덜랜드는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개막이후 2무 1패를 기록해 승점 2점만을 챙겼다. 이날 지동원도 경기에 나섰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최전방과 후방을 부지런히 오갔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동원은 최전방에서 코너 위컴과 투톱으로 나섰다. 주로 중앙과 왼쪽을 오가며 공격에 물고를 트고자 했다. 간간이 발휘되는 제공권을 앞세운 헤딩도 선보였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45분의 시간이었다. 동료들 간의 패스와 호흡이 잘 맞지 못하면서 별다른 득점 찬스를 맞이하지 못했다. 답답한 공격 흐름 속에 파울로 디 카니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 대신 스티븐 플레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선덜랜드는 승격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정확도 떨어진 빈공 속에 패배를 맛봐야 했다. 시작부터 안 좋았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비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들어 공세의 고삐를 당긴 선덜랜드는 교체 투입된 플레처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동원 대신 들어온 플레처는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33분 치명적인 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역습 찬스에서 존 오셰이가 파울을 범해 퇴장 명령과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드와이트 게일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2-1이 됐다.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스튜어트 오키프의 추가골까지 터져 3-1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선덜랜드 1년 임대가 확정된 기성용은 다음 4라운드부터 선을 보인다. 스완지 시티로부터 임대 이적을 확정지은 기성용은 A매치 휴식기를 보낸 후 오는 14일 아스널을 상대로 한 홈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지동원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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