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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등판시 팀승률 0.786' LG 류제국, 팀 승리 이끌까

기사입력 2013.08.31 10:27 / 기사수정 2013.08.31 14:3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 우완 류제국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제국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롯데와의 경기에는 1차례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는 단 2안타(1홈런)으로 1실점에 그쳤지만 8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리 3안타 1사구를 내준 뒤 교체됐다. 8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면 기록도 달라졌을 것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23일 SK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2홈런) 4실점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피홈런이 2개나 됐지만 이날 경기에서 류제국은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이어갔다. 덕분에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인 9개의 삼진을 잡아낼 수 있었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배짱있는 투구가 31일 롯데전에서도 나타날 지 주목된다.

한편 LG는 류제국이 등판한 14경기에서 11승(3패)을 올렸다. 류제국 개인의 승수는 6승(2패)지만 팀은 그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7할 8푼 6리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LG에게 류제국이란 '승리를 부르는 남자'다.

여기에 맞서는 롯데 선발은 우완 김사율. 최근 구원에서 선발로 역할을 바꿨다. 총 3경기 선발등판해 14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시즌 중간 선발투수로 전환한 탓에 투구수를 천천히 늘려가는 중이다. 선발승 최소 요건인 5이닝을 넘긴 것은 단 한 경기. 하지만 이 경기가 가장 최근 등판인 17일 NC전(6이닝 4피안타 1실점)이었다. 2주 만에 선발 등판인 만큼 휴식도 충분했다. 2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가 기대된다.

LG전 기록은 좋지 않았다. 구원 등판한 5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했다. 안타 5개 가운데 2개가 홈런이었다.

순위는 5위지만 롯데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페이스다. 반면 LG는 4승 6패, 특히 타자들의 방망이가 무겁다. 이 기간 5점 이상 낸 경기는 3차례. LG는 이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4점 이하 경기에서는 1승 6패를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류제국, 롯데 김사율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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